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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독일 가족 캠핑 일주일 이야기 최근에 작은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맡아서 하게 되어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바로 옆 부엌에 커피 한잔 가지러 갈 시간 없이 일한 날이 많았는데요. 잘 해내고 싶은 욕심으로 초과근무까지 하면서 프로젝트가 끝나기 전까지 업무시간 외에도 긴장하고 에너지를 쏟았더니 몸과 맘이 좀 지쳐있었어요. 프로젝트가 끝나갈 즈음 긴장이 좀 풀리며 계획해 둔 캠핑을 조금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었지요. 남편도 저도 둘 다 회사 일에서 벗어나 휴식이 필요했었더라 일주일간 무념무상 캠핑은 정말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 떠난 곳은 함부르크에서 1시간 15분 떨어진 Eider강변의 캠핑장이었는데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날씨가 운 좋게 따라주어 1주일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도착해서 캠핑텐트 Vorze.. 2021. 6. 15.
아이들도 좋아하는 영양 가득! 리가토니 볼로네제 간단히 만들기 오늘 뭐 먹지? 매일이 고민입니다. 목요일.. 주말 장 보는 날이 다 와가니 거의 다 소비하고 남은 호박 자투리와 당근들도 남았고 리가토니 누들과 병 소스로 간단히 볼로네제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그냥 많이 쟁여두는 가장 기본 Barilla 바질리코 토마토 소스와 리가토니 파스타로 정말 간단하게 만들어 봤어요. Ritagoni는 Penne! Fusilli와 같이 아이들이 포크로 꼭꼭 찍어먹기도 좋은 파스타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얼마 전 아는 언니가 추천해준 Edeka Selection 파스타들 너무 괜찮더라고요. 리가토니도 에데카 셀렉션의 파스타 식감이 너무 좋아 정말 맛있었어요. 스파게티 파스타도 에데카 셀렉션 저 검정 봉지에 든 것 너무 맛있고요. 파스타 삶을 물을 끓여주고요. 그동안 집에 굴러다니.. 2021. 5. 21.
Kohlmeise (박새)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았어요! 한두 달 전 시아버지께서 저희 집 정원에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새 집을 달아주고 가셨어요. 둥지를 만들어 알을 낳기 전까지 어미새와 아빠 새가 장소를 오래 물색한다고 해서 혹시나 새집을 들여다보거나 하면 둥지를 안 튼다고 해서 늘 근처에서 귀 기울이며 혹시 둥지를 틀어 새끼를 낳았을까? 궁금해했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저 안에 새끼 새가 계속 지저귄다는 거예요. 물론 절대 들여다보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어미새가 둥지기 안전하지 않게 느낄 수 있다고요. 그 안에 작은 새들이 모이를 달라고 째액째액~ 울어대는 소리만 듣고 지내왔어요. 오늘 드디어 어미새와 아빠 새로 추정되는 두 Kohlmeise가 집을 들락날락하며 집 주위를 지키는 것을 목격했어요. 저 새집에 둥지를 만들고 아기새를 낳은 .. 2021. 5. 16.
5월은 푸르구나... (독일 사파리 공원 정보) 오늘부터 날씨가 또 우중충해졌지만 엊그제 어제 날씨가 따뜻하며 25도까지 올라가기도 했는데요. 모처럼 만에 니트를 벗어던지고 반팔티로 밖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저희 집 정원 튤립들도 곧 질 것 같아요. 분명 작년에 빨간 튤립 구근이랑 노란 튤립 구근을 골고루 심었는데 왜 다 빨간 튤립만 나오고 노란 튤립은 한 개만 나왔을까요? 신기하네요 ㅎ 너무 빼곡하게 심었나 싶기도 하고요. 시댁에 빽빽하게 심은 튤립에 예뻐 보여서 저렇게 했는데 노란 튤립은 못 올라왔나 싶기도 하고... 이상하네요. 아이들이 없는 주말 남편이랑 간단히 파스타 해 먹었어요. 아이들이 없어 시간이 많아도 둘이 있으면 간단히 챙겨 먹게 되더라고요. 오랜만에 둘이 산책도 다녀오고 오다가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 먹었네요. 아이스크림도 저는 과.. 2021. 5. 12.
식물 왕초보의 몬스테라 가지치기 도전기,삽목을 위하여! (주워들은것이 많음 주의) 전 포스팅에서 몬스테라 쇼핑 이야기를 적었는데요. 오늘은 함부르크 온도가 25도까지 올리가 하루종일 정원일 하면서 몬스테라 가지치고 이리저리 식물들 관리하며 보냈어요. 오늘은 정말 하루종일 쨍쨍 햇빛 가득 너무 좋은 날씨가 계속되었는데요. 내일부터는 비라고 하니.. 오늘 열심히 즐겼지요. 아이들도 하루 종일 자전거 타러 나갔다 정원서 놀다가 밥 먹고 또 자전거 타고 하루 종일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온앤오프 정재형 엄정화 분갈이 보고 결국 몬스테라 화분 또 샀어용! 온앤오프 시경이 오빠 때문에 가끔 보고 있는데요. (영원한 나의 오빠 성시경 씨...) 보다가 엄정화 씨가 정재형 씨네 집에 와서 분갈이해달라고 하는 거 보니 몬스테라를 들고 오시더라고요. 저 mama-iamhere.tistory.c.. 2021. 5. 10.
온앤오프 정재형 엄정화 분갈이 보고 결국 몬스테라 화분 또 샀어용! 온앤오프 시경이 오빠 때문에 가끔 보고 있는데요. (영원한 나의 오빠 성시경 씨...) 보다가 엄정화 씨가 정재형 씨네 집에 와서 분갈이해달라고 하는 거 보니 몬스테라를 들고 오시더라고요. 저는 몬스테라에 슬픈 사연이 ㅠㅠ 작년 가을쯤 떡갈고무나무를 집에 들이고 그 무렵 몬스테라도 같이 들였는데요. 애지중지 키워보겠다고 햇빛이 안드는 추운 독일의 겨울 날씨에 햇빛 좀 쐬어주겠다고 해가 나는 날엔 정원에 낮에 두었다가 다시 들고 들어오고 정성을 다했었어요. 그런데 딱 하루 까먹고 정원에서 집안으로 들이는 걸 까먹고 잠든 거예요. 아침에 창문을 걷어내니 추위에 얼어 떨지도 못하고 있는 몬스테라 ㅠㅠ 그 후 살려보려 흙을 꺼내 뿌리도 따뜻하게 말려주고 심폐소생했지만 이미 정말 얼었다 녹아서 그런지... 저세상.. 2021. 5. 9.
[다시 일어서다 / 한웅재] 찬양 가사 및 노래듣기 by 달밤찬양 다시 일어서다 (세번 쓰러지신 후에) 한웅재님의 친양을 달밤찬양님이 커버하신 곡을 몇일째 반복듣기 하고 있습니다. 달밤찬양님의 목소리는 제가 가수나 찬양곡 여자분 목소리 중에 가장 좋아하는 목소리에요!! 담담하면서도 깨끗한 목소리로 가사 전달도 잘 되는 달밤찬양님의 목소리는 정말 제 귀에는 가장 듣기좋은 음색이더라고요. 유튜브에 달밤찬양 치시면 채널이 나오는데 거기 커버곡 재생목록에 들어가면 많은 찬양곡을 커버 해서 부르셨더라고요. 제가 좋아하는 곡들도 많아서 조용히 집에 있을때 틀어두기 좋은 재생목록입니다. 그 중에서 처음 들어본 곡인데 완전 꽂혀서 무한 반복중인 다시 일어서다라는 곡... 가사가 정말 너무 다른 찬양곡들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처음에 다시 일어서다라는 이 찬양을 들었는데... 이건 무슨.. 2021. 5. 8.
오랜만에 Dorade 도미 대패삼겹살 (떡갈고무나무 붉은반점 뒷이야기) 햇살이 어쩜 이렇게 좋을까요. 함부르크에 요 며칠 날씨가 너무 좋아서 햇살이 많이 충전하면서 에너지를 좀 받고 있어요. 날씨가 좋은 날은 따로 뭘 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정원에서 한두 시간 놀아주니 집안에서 혼자 여유도 조금 있고요. 장 볼 때 사 둔 도미를 오븐에 구워서 먹었어요. 다른 생선은 좀 짜게 독일식 양념이 되어있는 것이 있거나 아니면 손질 다 된 냉동 살 생선들이 많은데요. Lidl 독일 마트에서 손질 깨끗하게 된 냉장 도미가 잘 포장되어 있어서 보이면 하나씩 사 옵니다. 생선 비늘만 칼로 드르륵 드르륵 밀고 올리브 오일에 후추, 소금을 뿌려서 오븐에 굽기만 하면 끝이니 너무 쉬워요. 양념이 안되어 있어 짜지 않은것도 좋고 하얀 부드러운 도톰한 살들도 너무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어요. 다만 .. 2021. 4. 29.
간식 마들렌 만들며 아이들과 하루 보내기 오늘은 뭐하고 놀까? 하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읊어내려 갑니다. 다는 못해주지만 하고 싶은 것들 몇 개를 오후 시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오늘은 마들렌을 만들고 싶다. 자기 방 청소를 하고 싶다. (엥? 갑자기 왜...) 곰돌이 인형을 만들고 싶다. (만들기 책에 나와있는 종이 오려 만드는 곰돌이예요.) 아기 놀이를 하고 싶다. (아기 인형들을 데리고 본인이 그 인형들의 엄마고 제가 의사가 돼서 본인의 아기 인형들이 제 병원을 찾아와 진료받는 그런 놀이입니다... ㅠ "저희 아가 어디가 아픈가요?" 물어보는 딸에게 매번 아픈 인형의 병명을 지어내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ㅎ) 먼저 마들렌 반죽을 만들어 열심히 저어주는 아가들... 마침 레몬이 있어서 레몬마들렌을 만들었어.. 2021. 4. 27.
4월 끝자락 주말... 숫자 4 징크스. 4가 싫어요. 드디어 4월 마지막 주말을 보냈어요. 숫자 4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저는 4월아 무사히 지나가라.. 생각하는데요. 4월도 싫고요. 오늘 마지막 주말을 넘겼네요. 인생에서 안좋은 일이 있을 때 숫자 4의 우연을 몇 번 겪고 나서 4라는 숫자를 미신처럼 싫어하기 시작했는데요. 매번 징크스가 맞았던 것도 아닌데 떨쳐내려 해도 의식하게 됩니다. 가장 안고쳐 지는것은 독일의 난방시스템인 하이쭝 Heizung을 틀 때 무조건 4를 피해서 틀고요. 혹시 남편이 4로 틀어두면 살짝 틀어서 3.8 정도로 비틀어둡니다. 내 앞차의 번호가 4444 이면 좀 그날 하루가 불안해지고요. 우연히 시계를 봤는데 4시 14분이면 정말 싫고요. 음식에 방울토마토를 넣을 때 네 개 넣으면 신경 쓰여 일부러 한 개를 더 넣는다거나요. 음.. 2021.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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