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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에서 경영학과 졸업하기 2008년 2월 부산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지금 남편을 따라 독일로 왔다. 24살 어린 나이라서 그랬을까... 주거지를 옮기는 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나의 커리어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되겠지...안되면 한국와서 다시 살면되지... 너무 쉽게 생각했다. 남편의 고향 브레멘에 도착해서 일단 독일어 학원을 등록했다. 하루 4시간씩 주5일 수업을 A1코스, A2코스, B1코스, B2코스를 각각 두달씩 들었다. 작은도시인 브레멘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한국사람은 나포함 3-4명이나 되었다. 한 반에 총 10명이 같이 들었다. B1코스를 마치고 ZD시험을 합격했고 B2가 끝나고 나서 C1를 들어야 할지 Test DaF 준비반을 들어야할지 결정해야했다. 한국에서 학사를 졸업했기에 다시 학사를 할 필요는.. 2017. 5. 4.
임신과 입덧 결혼하고 7년만에 아이를 가졌다. 너무 일찍 결혼했기도 했고 학업이나 직장을 위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서른이되자 갑자기 조급한 맘이 들었다. 취업을해서 2-3년은 경력을 쌓고 육아휴직을 해야 복직해서 다시 일을 하기 수월해 질것같아서 일단 직장생활을 2년 가까이 한 후 아기를 갖기로 마음먹었다. 한국 나이 31살 아기를 가졌고 5주차부터 전날 멀쩡했는데 갑자기 심한 입덧이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못먹겠고 속은 더부룩 하고 헛구역질보다 나는 진짜 토가 나왔다. 매일 회사갈 일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집에있는다고 나아질 것도 없었다. 임신 초기에는 회사에도 아직 알리지 않은 상태라 병가를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회사가는길에 s-bahn을 타고 가는데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모든 냄새가 하나하나 역겹게 올라왔다.. 2017. 5. 3.
Hello Fresh 이야기 내가 어린나이에 독일로 시집와서 요리의 '요'자도 모르던 시절 나의 요리 스승이시던 헬렌 아주머니의 블로그 http://sweetsouffle.blog.me/ 가 2015년 어느날 부터 전혀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시작했다. 상세한 조리법과 실패하지 않게 적어두신 팁들은 한국음식 및 서양음식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말이다. 요리 잡지나 다른 블로그에 쓰여진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고 조금씩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직도 헬렌 아주머니의 요리 레시피와 예쁜 음식 데코가 그리워 한번씩 그녀의 블로그를 뒤적뒤적 하기도 한다. 가끔 광고전단지에 끼어서 오는 Hello Fresh 무료 사용쿠폰을 생각없이 버리다가, 그 날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홈페이지에서 무료 요리박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2017. 5. 2.
간단한 내 소개 안녕하세요 ^^ 한국에서 대학생때 독일인 남편을 만나 현재 독일 함부르크에서 딸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함부르크 중앙역 근처의 작은 IT회사에서 Software 개발을 하고 있구요. 딸아이가 한살이 되는 날 복직해서 지금은 주 25시간만 일 하고 있습니다. 장녀라서 그런지.. 한국에 있는 가족들 안부 걱정이 내 머리속 절반을 차지하는거 같구요. 멀리 떨어져서 살면 가족관계도 멀어질까봐 더 관심가지려 하구요.. 명절등에는 특히 더 마음한켠이 미안함과 무거움으로 가득찹니다. 장녀 컴플렉스인가봅니다. 아버지가 안계셔서 더 그럴 수도 있겠죠? 여하튼 독일에서 딸아이 키우는 이야기, 회사이야기, 맛있는 요리 이야기 등을 기록해 보고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독일에서 육아를 시작하는 분들께는 조금이라도 정보를 전.. 2017.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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