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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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육아하기29

간식 마들렌 만들며 아이들과 하루 보내기 오늘은 뭐하고 놀까? 하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하나 읊어내려 갑니다. 다는 못해주지만 하고 싶은 것들 몇 개를 오후 시간 함께하며 시간을 보내는데요. 오늘은 마들렌을 만들고 싶다. 자기 방 청소를 하고 싶다. (엥? 갑자기 왜...) 곰돌이 인형을 만들고 싶다. (만들기 책에 나와있는 종이 오려 만드는 곰돌이예요.) 아기 놀이를 하고 싶다. (아기 인형들을 데리고 본인이 그 인형들의 엄마고 제가 의사가 돼서 본인의 아기 인형들이 제 병원을 찾아와 진료받는 그런 놀이입니다... ㅠ "저희 아가 어디가 아픈가요?" 물어보는 딸에게 매번 아픈 인형의 병명을 지어내 진료하고 처방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ㅎ) 먼저 마들렌 반죽을 만들어 열심히 저어주는 아가들... 마침 레몬이 있어서 레몬마들렌을 만들었어.. 2021. 4. 27.
딸아이 다섯살 생일! 올해는 엄마의 엘사 케이크로 겨울왕국 파티~ 3월 딸아이가 5살이 되었어요! 내가 엄마가 된 지 5년이 되는 날! 딸아이가 나와 함께 5년을 함께 산 기념의 날! 코로나로 친구들도 초대하지 않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보냈지만 딸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 었다고 말해주어 열심히 겨울왕국 파티를 준비한 엄마 아빠는 기분이가 좋았답니다. 작년 3월 딸아이가 네살 생일 파티를 친구들과 하고 난 바로 다음날 독일 락다운이 결정되었었어요. 다행히 작년에는 인어공주 컨셉으로 생일파티를 했어요! 작년에도 아슬아슬하게 못했다면 좀 그랬을 텐데 작년에 친구들 모아 생파를 즐겼기에 올해 가족끼리 하는 것도 오순도순 좋더라고요. 네 돌 인어공주 생일파티 포스팅 바로가기 ▼ 딸아이 네돌 첫생일파티 [인어공주 컨셉] 3월 우리 딸이 기다리던 첫 생일파티가 있었어요. 만 세.. 2021. 3. 14.
독일 그리고 함박눈 펑펑! 얼마 전 독일에 눈이 펑펑 왔었어요. 날씨가 정말 춥고 흐린 구름이 가득하더니 결국 함박눈이 펑펑 내렸지요. 아이들은 요즘 코로나로 매일 집에만 있고 유치원으로 못 가니 함부르크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브레멘에 사시는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 2주에 한번 주말마다 데리고 가서 놀아주셔요. 이 눈이 펑펑오던 주말도 시댁에 가는 주말이었는데 함부르크보다 브레멘에 눈이 더 많이 쌓였더라고요. 썰매는 남편 어렸을때부터 타던 건데 고이 간직해 두신 시어머니께서 아이들을 끌어주고 계시네요. 허리도 안 좋으신데 아이 둘을 태워서 저렇게 끌어주시는 모습 보니 좀 걱정도 되더라고요. 눈이 많이와서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고 말씀하셨어요. 브레멘은 베저 Weser 강이 흐르고 있는데요. 시댁에서 걸어가면 그 강 둑이 있어요. .. 2021. 2. 21.
함부르크 엘베강 얼음 얼은날 아이들과 나들이 이번 겨울 독일은 유독 1월 꽤 추웠어요. 아니면 최근 몇 년 겨울이 춥지 않았어서 잊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요. 저는 겨울을 아주 좋아하지만 햇볕이 쨍쨍한 청명한 추위가 좋아요. 독일의 겨울은 축축하고 어둡고 마치 동굴 속에 들어가 있는 것 같은 겨울이 계속되지요. 이날은 유독 날씨가 맑았었어요. 토요일이었는데 코로나로 최대한 사람이 없는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남편이 엘베강 서쪽 Rissen 근처 조용한 등대가 있는 강변을 찾아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지요. 저희 집도 함부르크 서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날이 추우니 어차피 밖에서 오래 못 놀 것 같아 차로 20분 정도 거리 있는 이곳으로! 원래는 조용한곳이지만 햇빛이 쨍 나는 날이라 집콕 독일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오겠지.. 많이 붐비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 2021. 2. 20.
[독일살이] 갑자기 울린 초인종, 난생 처음 받아본 서프라이즈 꽃 배달, 누구의 센스였을까요?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이 아이들은 유치원에 있고 저는 홈오피스를 열심히 하고 있었어요. 남편도 늘 코로나로 재택근무하는데 오늘은 회사에 갔었고요. 전 오늘 유난히 일이 너무 많고 전화 콘퍼런스도 많아서 이리저리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지요. 한참 통화중인데 띵동~ 울리는 초인종! 택배인가 보다 싶어 헤드셋을 낀 채 문을 열었는데 정말 너무 커다란 꽃다발을 가지고 배달하시는 꽃집 직원같은 여자분이 서 계시는 거예요. 한 손으로 들기도 무거운 꽃다발을요. 저는 보자마자 잘못 온 것 같다고~ Falsche Hausnummer?라고 (다른 집?) 입모양을 했어요. 근데 그 직원분이 von Frau W.라고 우리 딸 키타 친구 엄마 성을 대는 거예요. 깜짝 놀라면서 소름도 좀 돋았어요. 이렇게 설렘 소름이 돋은 적이 ..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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