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육아하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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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육아하기29

독일에서 자연분만한 생생한 출산 이야기 오늘은 딸아이 출산한 경험을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진통이 오면서도 수첩에 일일이 다 기록했기에이렇게 시간이 흐른 뒤에도 출산 후기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2016년 3월 초가 딸아이의 예정일이였어요. 친정엄마께서 조리 해 주시러 3월 1일에 함부르크로 도착하셨어요. 한국에서 직항도 없는 함부르크행 비행기를 혼자 환승하셔서 큰딸 뒷바라지를 해 주시러 음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오셨답니다. ㅠㅠ 엄마가 오셨을때도 아기는 나올 기미가 안보여서엄마랑 맛있는거 해먹고 놀았지요.태동은 출산 전 까지 계속 있었어요. 예정일이 토요일이였는데 정기검진 받던 산부인과 의사선생님께서 아기가 토요일에도 소식이 없으면출생할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하시더라구요. 참! 한국은 검사 받던 산부인과에서출산도 거기서 하는것 같던.. 2017. 5. 16.
한국에 산후조리원동기가 있다면 독일엔 산전교실동기가 있다. 한국의 산후조리원동기가 있다면 독일은 산전교실동기가 있다. 출산 예정일 두세달 전 수업을 듣게 되는데 일주일에 한번 하루 한시간 정도 8주를 듣는 코스가 있고 주말 이틀동안 하루 4시간씩 듣는 코스도 있고, 남편과 함께, 아니면 예비엄마만 참여하는 코스 등 다양하다. 본인에게 맞는 교실을 신청하면 된다. 집 가까운 곳에 신청을 하면 나중에 산전교실 동기들이 다 가까이 있어서 나중에 어울리기에 편하므로 가까운 장점이 있다. 나는 이 낯선 나라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었기에 당연히 더 궁금한 점이 많았고 그래서 산전교실 (Geburtsvorbereitungskurs) 를 신청했다. 아마 임신 15주쯤 안정기가 되었을때 산전교실과 산후도우미 (Hebamme) 를 신청했었다. 산후도우미는 출산 후 아이를 집으로 데.. 2017. 5. 11.
독일 유치원 등록하기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 해야 할 여러가지 일 들을 To do lists 로 작성해 두었었다. 출생신고, 양육수당 신청, 육아휴직 신청, 육아휴직수당 신청, 유치원등록등등 몸조리 하기도 힘든데 이런 여러가지를 신경쓰다보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더군다나 독일어로 읽고 쓰고 하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대부분의 서류는 남편이 했지만 육아휴직이나 육아휴직수당은 회사에서 확인받아야 할 서류도 있고 해서 내가 직접 해야하는 것들도 있었다. 가장 맘에 두고있었던 To do는 바로 유치원 등록하기! 워낙 유치원에 자리가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특히나 괜찮은 유치원은 대기인원이 넘쳐난다고 하니 조급했다. 딸이 1개월이 되고 조리를 해 준 친정엄마가 한국으로 들어가신 후 집 근처 유치원들에 전화를 돌렸다. 첫번째 전.. 2017. 5. 5.
임신과 입덧 결혼하고 7년만에 아이를 가졌다. 너무 일찍 결혼했기도 했고 학업이나 직장을 위해서 미루고 미루다가 서른이되자 갑자기 조급한 맘이 들었다. 취업을해서 2-3년은 경력을 쌓고 육아휴직을 해야 복직해서 다시 일을 하기 수월해 질것같아서 일단 직장생활을 2년 가까이 한 후 아기를 갖기로 마음먹었다. 한국 나이 31살 아기를 가졌고 5주차부터 전날 멀쩡했는데 갑자기 심한 입덧이 시작되었다. 아무것도 못먹겠고 속은 더부룩 하고 헛구역질보다 나는 진짜 토가 나왔다. 매일 회사갈 일이 걱정이었다. 하지만 집에있는다고 나아질 것도 없었다. 임신 초기에는 회사에도 아직 알리지 않은 상태라 병가를 내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다. 회사가는길에 s-bahn을 타고 가는데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모든 냄새가 하나하나 역겹게 올라왔다.. 2017.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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