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에서의 일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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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에서의 일상40

떡갈고무나무 새순에 붉은 반점! 헉! 병충해인가? 작년 9월 우리 집에 들어온 떡갈 고무나무 친구! 처음에 저 아이를 보고 뿅 반해서 데려온 이야기는 아래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어요. 식물초보의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 (저... 잘하고 있는거 맞나요?) 인테리어 잡지마다 인테리어 피드마다 자주 제 눈에 밟히던 떡갈 고무나무를 집에 들여왔어요. 이케아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19유로로 괜찮더라고요. 살까 말까 하는데 Lidl에서 (독일의 세일 마 mama-iamhere.tistory.com 저 우리집 첫 큰 식물 친구의 한국 이름 떡갈 고무나무는 뭔가 순박한데 독일어로는 Geige (바이올린)을 닮은 잎의 모양에서 따온 Geigenfeige라는 이름을 가진 로맨틱한 이름인데요. 원래 아래까지 풍성했던 떡갈고무나무를 작년 9월 가지치기를 해 준 후, 이런 느낌.. 2021. 4. 19.
테라코타 토분 화분! 우리집 허브들을 맡아줘~ 작은 화분들이 너무 많아 평생 화분 살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태리 토분, 테라코타 화분을 몇 개 집에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4월은 April macht was er will. (4월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라는 문장이 있을 정도로 4월 날씨의 변덕은 아무도 못 말립니다. 5분 전 우박이 쏟아지고 비가 오고 폭풍을 치더니 5분 뒤에 언제 그랬냐는 듯 햇빛을 쨍하며 바람이 멈추고... 이것을 하루에 10번도 반복하니까요. 시할머니께서 사용하시던 화분들을 많이 받아서 정원 창고에 가득한데요. 그래서 화분 살 일은 없을 것 같았는데 금방 시들해지는 허브를 어떻게 할까 검색하다가 이태리 테라코타 화분에 빠져버렸습니다. 예전부터 예쁘다 싶어서 집에 들이고 싶었던 토분이지만 집에 정말 화분이.. 2021. 4. 15.
[독일살이] 부활절 연휴 보내기 예약해둔 캠핑장도 록다운 때문에 문을 닫고, 일주일간 부활절 휴가를 집에서만 보낼 것 같았는데 시동생네가 오라고 해서 한 시간 반 거리에 떨어진 시동생네에서 놀다 왔어요. 정말 저희 사람도 안 만나고 지내다가 어딘가 떠나니 너무 행복하더라고요. 남편의 친할머니께서 보내오신 예쁜 부활절 초콜릿 바구니. 독일에서는 부활절이 되면 이렇게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예쁜 토끼, 무당벌레, 병아리, 알 모양 초콜릿을 용돈과 함께 선물하곤 해요. 가장 대표적인 부활절 토끼 초콜릿은 저 황금색 Lindt 초콜릿인 거 같네요. 남편이 달걀을 색칠하자고 하여 가족 모두 달걀 칠하기에 집중했어요. 달걀의 양쪽에 테이프를 붙여서 바늘로 구멍을 내어 한쪽에서 후 불면 달걀흰자 노른자가 쏟아져 나오죠. 그릇에 다 담아 오믈렛을 해 먹.. 2021. 4. 8.
부활절 데코, 집에서 혼자만의 시간 즐기기 (파울로 코엘료 브리다) 코로나로 유치원도 장기간 못 보내게 되면서 2주에 한번 정도 주말에 함부르크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브레멘 시댁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는데요. 지난 주말은 아이들이 시댁에 가있는 주말이었어요. 목요일 시아버지께서 퇴근 후 아이들을 데리러 오셔서 아이들을 보내고 나니 금요일 재택근무는 정말 집중해서 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도 그네도 있고 자전거도 원없이 타고 아빠의 어릴 때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 가득한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가는 것을 너무 좋아해요. 코로나로 집에만 있는 것도 지쳤겠지요.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하는 둘째는 오자마자 안겨서 할아버지를 따라가버리고 첫째도 익숙한듯 세 번 자고 만나요~ 동생 잘 보살필게요. 하며 길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이 가고나면 정말 고요한 정적... 잠시 멍하게 소파에 앉아있.. 2021. 3. 26.
[독일 생활] 꽃 선물, 주말 오후 소중한 햇빛 충전 꽃이 언제부터 이렇게 좋았던 걸까요? 아마 꽃을 보고 있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나서부터 인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아이를 낳고 정신없어 꽃병 물갈아 줄새 없었을 땐 꽃을 한참 안 샀으니까요. 둘째가 두돌이 지나고 코로나 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꽃도 다시 사고 지루한 집안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화분들도 요즘 관심 가지고 보게 되었어요. 화분도 좋지만 늘 같은자리 같은걸 좀 지겨워 하기때문에 자주자주 바꿔 줄 수 있는 꽃이 저는 아직 더 좋은 거 같아요. 작년에 샀던 떡갈고무나무를 오래 잘 키워보려고 작정하고 샀는데 겨우내 성장의 변화가 없으니 점점 지겨워지고 있어요. ㅎㅎ 애정을 듬뿍 주며 잎도 닦아주고 햇빛 나는 날은 일광욕도 해주고 하는데도 미동이 없네요... ㅎ 식물 키우는 거에도 성.. 2021.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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