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고 감각있다고 생각하는 정재형씨! 집사부일체 안봤는데 이번엔 정재형씨가 나왔다고 하여서~ 바로 찾아서 봤어요! 역시나 정재형씨 집이 나왔는데 인테리어도 너무 예쁘고 혼자 안내견 맡아 훈련시키는 봉사도 하시고 정말 멋있게 사는것 같아서 입가에 엄마미소 하면서 재미있게 봤어요.
정재형씨같이 재능많고 맘여리고 감각있는 친구가 있음 넘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여하튼~ 거기서 제 눈을 사로잡은건 단연 정재형씨가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해 준 요리들이었습니다. 레시피가 제대로 나오진 않았지만 얼추 따라하면 될것같아 정재형 감자그라탕을 따라 해봤어요.
사실 배추술찜도 너무너무 해보고싶은데 재료를 아직 못사서!! 이번주에 배추와 삼겹살을 사서 한번 만들어 포스팅해볼게요~ 특히 정재형씨 술찜에 사용한 무쇠냄비~ 바로 제가 사용하는 스타우브 냄비더라고요. 프랑스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셨던데 프랑스 브랜드인 스타우브를 제가 사용하는 검정색으로 사용하고 계셔서 괜히 혼자 반가웠어용~ ㅋㅋ
정재형씨가 사용하는 주물냄비 종류인 스타우브 냄비 관련 제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해 주셔요.
전 늘 서론이 길어요. 그래서 여하튼 감자 그라탕의 재료는 간단합니다.
감자, 생크림, 우유, 그라탕치즈(피자치즈) 입니다.
저 재료를 그냥 180도 예열된 오븐에 넣으면 되니 정말 간단하죠 ?
감자를 예쁘게 깎아주세요~
감자를 예쁘게 얇게 썰어주세요. 양세형씨는 엄청 얇게 칼질 잘하시던데 전 그정돈 아니니 그냥 적당히 손 안베일정도로만 얇게 썰어 줍니다.
얇게 썬 감자는 물에 담그어 전분기를 조금 빼 줍니다.
정재형씨가 이렇게 하시길래 했는데 귀찮으니 다음부터는 물에 담궈두는건 그냥 건너 뛸 생각이여요.
위에처럼 생크림과 우유, 소금, 후추를 적당히(좀 짭짤하게 해주는게 좋아요) 냄비에 넣고 끓여주세요. 생크림 4 우유 1정도의 비율로 냄비에 넣고요. 양은 감자가 나중에 그라탕 접시에 넣었을때 자박 적실만큼의 양을 대충~넣어 주면 됩니다. 전 생크림 400ml 에 우유 한100ml 넣은것 같아요. 끓어서 이승기씨처럼 다 넘치게 하지마시고~ ㅎ 잘 저어서 끓어 훅~ 올라오면 불에서 내려주세요!
위와같이 훅 끓어오르면 불에서 내린 후 감자를 그라탕 용기에 깔아줍니다.
전분기 빼려고 담가두었던 감자를 꺼내어 그라탕 용기에 한겹 깔았다면 감자 위에 소금간을 좀 해주고요. 생크림냄비에 끓인걸 덮어주는 느낌으로 붓고요. 또 감자를 올리고 또 소금, 그리고 생크림 이렇게 라쟈냐 하듯 감자와 생크림을 반복해 줍니다.
이렇게 다되면 이제 위에 치즈를 올릴껀데요.
치즈는 그라탕 치즈를 따로 사지않고 크리스마스때 라클렛에 이용했던 치즈가 남아서 이 치즈를 이용하기로 했지요~
치즈를 다 덮어주고 예열된 오븐에 45~1시간 오븐에 따라 치즈가 노릇노릇 가장자리가 탈때까지 구워주면 됩니다.
심심해서 집에 남은 재료로 사이드 디쉬를 만들어 봤는데요. 파프리카, 토마토, 양송이를 썰어서 크림브렐레용기같은 오븐용 작은 용기에 담아주고요.
그 위에 치즈로 또 덮어 줍니다. 감자가 들어간지 30분 정도 되면 아래 사진과 같이 이 사이드 디쉬들도 옆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라탕과 함께먹을 아이로 Wiener 소세지를 준비했어요.
그냥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먹으면 되는 간단한 소세지 입니다.
그라탕을 1시간 채웠으면 더 치즈가 가장자리 노릇해지며 맛있었을텐데... 아이들이 배고프다고 아우성이라 그냥 50분도 안되서 꺼냈습니다!
남편은 흑맥주를 한잔 따라와 같이 마시며 먹네요~ 전 실베스터 (12월31일) 마시고 남은 샴페인 한잔과 함게 먹었습니다. 감자와 노릇노릇 치즈 조합인데 당연히 감자그라탕! 맛 없을 수가 없었겠죠? ㅎㅎ
이렇게 정재형씨 덕에 한끼 또 해결했습니다. 다음주 배추술찜! 도 너무 기대됩니다. 정재형씨 하는거보니 너무 간단한데 배추와 삼겹살.. 내가 좋아하는 이 두개의 조합으로 세상 맛나 보이더라고요~
다들 새해복 많이받으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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