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장 만들기! 유통기한 및 보관기간은? (연어덮밥으로 친구들과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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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

연어장 만들기! 유통기한 및 보관기간은? (연어덮밥으로 친구들과 점심)

2020.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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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점심으로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다들 유치원생 아이들을 둔 엄마들이라 픽업시간 전에 간단히 점심을 먹으러 자주 모여요. 우리집 아저씨는 회를 싫어하기에 저는 혼자 연어장을 종종 담궈서 배고플때 김가루와 함께 밥에 비벼 한끼 뚝딱 먹곤 했는데요. 오늘은 날씨가 쌀쌀해지니 싱싱한 연어회가 너무 당겨서 스시용 연어를 사서 친구들을 초대 한 김에 연어장을 제대로 만들어 보기로 마음 먹었지요! 인터넷 이곳저곳을 뒤져보니 연어장 레시피가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 가장 제 스타일이었던 최고의 요리비결에 나온 선미자 선생님의 연어장을 따라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연어장으로 만드는 연어장 덮밥 천천히 따라와 보세요!! 

 

연어장 만들기

 

재료를 먼저 소개해 드릴게요!

생연어 600g

 

양조간장 150ml
설탕 1스푼
물엿 2스푼
맛술3스푼
참치액 2스푼(없으면 쯔유로 대처하거나 빼도 무관)
물3컵

 

양파 1/2 
청고추2개
홍고추1개

덮밥할 경우 추가 재료:

아보카도, 양파반개, 김가루, 참기름 (기호에 따라, 달걀 노른자장)
소스 (간장4스푼, 물2스푼, 설탕2스푼, 식초2스푼, 와사비 1스푼)

 

 

 

양조간장(진간장), 설탕, 물엿, 맛술, 참치액, 물 을 냄비에 넣고 섞어줍니다.

 

팔팔 끓어오르면 냄비를 식혀줍니다. 완전히 열이 없어질때까지 실온에 둡니다.

 

 

 

냄비가 식을 동안 야채를 준비해 둡니다. 

 

레몬은 깨끗히 씻어서 껍질 채 편 썰어주시고 양파 반도 0.5센티정도로 편 썰어주세요.

나머지 양파 반은 연어장과 함께 덮밥 위에 올릴것이므로 아주아주 얇게 (비칠정도로 썰어) 찬물에 담궈 매운기를 빼 주세요. 고추는 1.5센치 정도로 무심하게 썰어 씨를 조금 빼 주세요.

 

냄비가 다 식었다 싶으면 싱싱한 금방 사온 연어를 풀어 연어를 준비해 볼까요?

고이고이 포장되어 온 연어~! 너무 설레는 개봉기~

 

연어 양!

600그램 연어는 이 정도 양이 되었어요. 가로로 반을 갈라준다음 원하는 두께로 연어를 잘라줍니다. 전 두툼한게 좋아서 두툼하게 0.5센티 정도로 잘랐어요.

이제 식은 간장을 조금 유리 보관용기에 살짝 부어주세요.

그리고 연어를 차곡차곡 깔아주시고 간장을 다 부어주세요. 저는 두개 통에다가 만들었어요. 양파, 레몬, 고추를 같이 넣어주시고요.

 

이렇게 준비된 연어장은 오늘 먹을것이라면 실온에서는 3시간 뒤에 드시면 되고 두고 드실것이면 냉장고에 드시면 됩니다.

연어장의 보관기간은 어떻게 될까요? 겨울철에는 7일 정도도 냉장 보관이 되고요. 여름에는 3일 안에 숙성된 연어장을 드시기를 권합니다. 시중에 파는 연어장도 유통기한1주일 정도 되고요.  회는 오래 두면 좋지 않습니다. 사실 숙성이 좀 되었다 싶으면 이삼일 내에 드시기를 권합니다.

 

손님을 초대했을 경우 하루 전에 만들어 두면 딱 좋아요. 야채는 준비해 뒀다가 손님이 오면 밥에 얹기만 하면 되어 간단하지만 고급진 손님상을 차릴 수가 있었어요.

연어장으로 연어덮밥

연어를 덮밥으로해서 드실 경우, 밥을 평평하게 아래에 깔아주시고요. 소스 재료를 섞어서 그냥 밥위에 두스푼 정도 밥을 적시듯 얹어줍니다. 그 위에 기호에따라 아보카도, 아까 얇게 잘라둔 양파, 연어장, 달걀 노른자장, 김가루 등을 고명으로 올려 참기름 몇방울 떨어뜨려 드시면 됩니다. 

참! 달걀 노른자장은 연어장 할때 연어에 붓고 간장을 좀 남겨서 새 유리 보관용기에 달걀 노른자만 떨어뜨려 따로 숙성하면 됩니다.

 

 

연어장 연어덮밥

친구들과 저 포함 5명에서 연어를 밥과 섞어 덮밥을 맛있게 흡입했네요. 사실 참치회나 이런거 사서 같이 사시미를 곁들어도 좋을것 같고. 연어를 너무 좋아하니 5명에서 연어양600그램 0.5센티 두께여섯개 정도가 올라 갈 수 있었는데.

 

사실 저는 더 많이~ 연어로만 가득 밥 위에 얹어먹고 싶더라고요. 연어를 너무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은 1킬로 사셔서 5명하면 푸짐하게 드실것 같구요. 600그램은 모자란 느낌은 안들지만 딱 맞게 배부른 느낌이었어요.

 

아이들 픽업으로 딱 두시간 먹고 수다떨 수 있었던 우리는 정말 열심히 먹고 열심히 틈타서 수다떨고 케잌에 커피까지 마시고 짧고 굵은 점심식사를 마쳤답니다. 아쉬운듯 급하게 아이들을 픽업가느라 부리나케 헤어졌지만 이런 짧은 정해진 시간에 만나서 수다떠는 맛이 더 좋은것 같아요!

 

맛있게 먹고 한국어로 수다떨 친구들이 있어서 이 독일 땅에서도 덜 외로운것 같아요. 한국음식을 한국의 느낌으로 함께 맛있게 먹는다는것, 남편이 독일인인 저는 그 부분이 그립고 아쉬워요. 비빔밥도 섞지 않고 고명 다먹고 밥 따로먹는 우리집 아저씨와는 ㅠㅠ 한국음식을 같이먹어도 그 느낌이 안나거든요. 독일에서 고국의 친구들과 함께 모여 맛있는 음식과 따뜻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래에 최고의 요리비결 선미자 선생님의 연어장 아보카도 연어덮밥 유튜브 영상으로 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들어가 보셔요. 예쁜 말투로 센스있는 플레이팅도 알려주시는, 여자 백종원 선생님 느낌이셔요^^

 

 

공감하트♥로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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