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의 식사법 [박민정 지음] 햄스토리의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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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서른의 식사법 [박민정 지음] 햄스토리의 책 리뷰

2020.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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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도 코로나로 인해

레스토랑에서의 식사,

외식등을 꺼려하여..

요리를 잘하든 못하든

끼니를 모두 스스로

해결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저도 아이들도 유치원 (키타)를

가지 않으니... 점심 저녁

집에서 다 요리를 해야 하니...

(저희집 아이들은 아침은 

뮤슬리와 요거트로 먹어요)






코로나로 반강제로

매일 집에서 삼시세끼

찍고 있다보니...

먹는것에 관련된 이 책이

밀리의 서재에서 눈에 띄었구요.

목차를 미리 읽어보니

지은이의 생각이 저랑 비슷한듯 하여...

읽기 시작했어요.

제 마음을 끌었던 

목차를 나열하고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적어 보았어요.



서른의 식사법

밥상에도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사랑한다면 소박한 밥상을 차려줘야겠다. 반찬 하나에도 넘치게 사랑을 담아서. 요란한 음식이 아니어도, 상을 가득 채울만큼 많은 종류의 음식이 아니어도 정성스러운 마음 하나면 참말로 맛있게 식사할 수 있다."

저도 음식 종류를 많이 두고 먹지 않아요. 고기, 야채, 밥(독일인 남편때문에 감자로 가끔 대처)이 적당히 들어있는 한그릇 음식을 좋아하거든요. 저희 친정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이 그랬고, 그래서 저도 밑반찬을 줄지어 놓고 먹지 않는것 같아요. 정성스럽게 예쁘게 담은 집밥이라면 소박해도 한끼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

"한의사는 남편에게 세 가지를 당부했다. 첫째 차가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마시라는 당부였다. 둘째반신욕족욕을 생활화 하라는 당부였다. 셋째는 족욕을 하기 힘들면 양말을 잘 챙겨 신으라는 당부였다."

물은 우리 체온 온도와 비슷한 온도로 마시면 가장 좋다고 하죠? 저도 그걸 매번 잴 수 없으니 실온의 물을 마십니다. 책에 나온 반신욕 족욕, 양말을 챙겨신는건 제가 안하는 일인데요. 반신욕, 족욕의 시간은 없으니 양말이라도 챙겨신어야겠습니다. 독일사람들이 정말 양말 신는것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오죽하면 해외여행에서 샌달에 양말 신고 있는 사람 보면 열이면 아홉 독일인으로 추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양말을 발 보호개념, 체온유지를 이유로 잘때도, 집에서도 항상 신고 있습니다. 바닥이 한국처럼 온돌이 아닌 냉바닥이니 더 독일사람들이 양말을 열심히 신고 있는것도 있고요. 저희 시아버지도 시댁에 여름에 맨발로 가는 저를 꼭 양말을 챙겨주시거나 슬리퍼를 주십니다. ㅎ 한국에서 집에선 맨발로 생활하던게 습관이 된 저는 독일 냉바닥 집에서도 답답해 겨울에도 양말을 항상 벗고다니는데요. 이 책을 읽고 집에서 양말을 좀 더 챙겨신어볼까 합니다. 


소금, 무조건 적게 넣어야 할까

"소금은 침 분비를 촉진하고, 이로써 위는 음식물을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소금은 위산의 필수 원료이며, 단백질 소화를 돕는다. 소금이 부족하면 위산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소화불량에 걸린다. 산소와 영양물질을 세포 내로 이동하게 하는 전해질 역할을 하기도 하고, 근육의 수축작용에 기어하기도 한다. 적당량의 소금을 먹지 않으면 우리 몸의 삼투압에 차이가 나서 저혈압이 심해지기도 한다."

너무 저염식 저염식만 이야기 하는데 정말 뭐든 적당히 해야 할것 같아요. 제 친구중에 임신 후 부터 아이를 낳고나서 계속 정말 소금을 하나도 안쓰고 요리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정말 저혈압으로 위험해 병원에 간 경우가 있었거든요. 소금도 너무 과하면 당연히 좋지 않지만, 부족할때 생기는 부작용은 더 큰 것 같아요. 


하얀 쌀밥의 미학

"내가 좋아하는 책인 [쌀 다이어트]에 이런부분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살이 빠진다는 것은, 몸의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와서 쓸데없는 지방이나 노폐물이 몸에 쌓이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쌀 다이어트의 목표는 먼저 쌀을 제대로 먹어서 건강해지는 것이다. 그러고 나면 자연스럽게 불필요한 것들이 몸 밖으로 배출되어 날씬해진다. 건강한 몸은 곧 항상성이 유지되는 몸이다. 항상성이 유지되면 체온이 올라가고 기초대사도 향상되어 살이 잘 찌지 않는 몸이 된다."

쌀밥에 관한 이야기도 제가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였어요. 사실 이책이 좋았던게 뭔가 내 밥상이 틀린것만은 아니였구나.... 자기 위로 하듯이 읽었네요 ㅎ 흰쌀밥은 몸에 안좋다는 말이 많지만.. 전 흰 쌀밥이 너무 좋거든요. 잡곡이나 현미밥 흑미밥 이런걸 먹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그냥 흰 쌀에 물을 조금 많이 잡은 푹 익은(?) 밥이 좋아요. 다이어트에 관한 저 글도 공감이 됩니다. 저도 흔히 말하는 살이 안찌는 체질인데요. 아이 둘 낳기 전, 후에도 항상 160에 44키로니 마른체형이지요. 저 책에서, 항상성이 유지되면 체온이 올라가고 기초대사도 향상되어 살이 잘 찌지 않는 몸이 된다고 하는데.. 읽으면서 갑자기 제 살 안찌는 체질이 항상성 때문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전 먹는거에 큰 행복을 가진 사람이라 먹는건 절!대! 못 줄이는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저 항상성이거든요. 적당한 지방과 근육 유지를 위해 매일 하는 노력들이 20대 초반 부터 10년 이상 유지하고 있기도 하고요. 물론 예외인 날도 더러 있지만요. 독일은 한국보다 많이 심심한 나라라 내가 매일한번 해보자! 라고 결심한것들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이 없다는건 이 심심한 나라의 장점이라면 장점일까요 ㅎㅎ 다음번에는 제가 10년 이상 +- 2키로로 몸무게를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포스팅해봐야겠네요.





늦은 밤, 야식을 먹지 않는 방법

"밤에 자꾸 뭔가가 당긴다면, 영양 결핍으로 인한 몸의 SOS 요청일지도 모른다. 과일과 잎채소만으로는 절대 내 몸에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다. 살 빼려고 택한 식단이 오히려 간식을 당기게 하는 셈이다." "저녁도 너무 적게 먹으면 밤을 버티기 힘들다. 조금만 먹어도 버틸 수 있다고 자신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저자의 마지막 문장 너무 귀엽지 않나요? ㅎㅎ 책에서 말하는 방법 말고도 또 하나 야식을 먹지 않는 방법은 제가 하고 있는 6-7사이 저녁밥을 먹고 양치질을 하고 일찍 늦어도 11시 전엔 꼭 잠이 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6-7사이 배부르게 많이 먹고 배가 고파질 때 쯤 잠이 들어야 합니다 ㅎ 저는 출근이 일찍이라 가능한 방법인데요. 수면은 정말정말! 너무 중요하니까요. 일찍자면 다이어트도 되고 건강도 챙기고 일석이조지요! 10시에 자면 금메달, 11시에 자면 은메달. 12전엔 자야 동메달이라도 딸 수 있단 말도 어느 책에서 읽었어요. 물론 가끔 늦게 자고싶고 그럴때도 있지만... 지금 그나마 건강할때 내가 할 수있는 내 면역력과 체력을 기르기는 미래를 위한 돈 안드는 투자라 생각하고 생각해요. ㅎ 

아침,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지금은 배가 고프면 먹고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 엄격함 없이 그때그때 내 몸 상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서 식욕이 없거나 속이 더부룩 하면 일단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신다. 만약 배가 꼬르륵하고 울린다면 따뜻한 밥 반공기와 두세 가지 반찬을 먹거나 쿠키와 주스로 가볍게 배를 채운다." "식사란 본래 내 맘대로 하는 것이다. 전제에 내 몸과 마음에 맞게 라는 말을 붙여아 하겠다. 내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건강해진다면 그것이 맞는 식사방법일 것이다."

아~ 이 책은 제 식습관을 위로하기 위해 쓰여진 책일까요? ㅎㅎ 저도 똑같거든요. 아침을 제대로 먹어야 한다는 말이 많은데... 전 아침이 그렇게까지 당기지 않아요. 그래서 아래 목차에서 언급할 간헐적 단식이 저절로 행해지고 있었고요. 저녁을 저는 7시 전에 먹고 그 뒤로 거의 안먹는데 그러면 아침에 그렇게 배가 고프지 않아요. 저는 이상하게 주말이나 약속이 있을때 늦게까지 저녁을 많이 먹고자면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더 배가고프더라고요. 평소에는 아침에 배가 고프지 않기에 출근해서 일 하다가 10시경 뮤슬리를 먹거나 12시에 점심을 먹어요. 물론 책 저자처럼 쿠키, 카푸치노, 크루아상 등으로 오전엔 간단히 요기를 하고요. 아침을 안먹으면 정말 배가고프고 힘이 없는 사람도 있을거예요. 이 책에서 말하는것처럼 식사란 본래 내 맘대로 하는것이 맞는것 같아요.

간헐적 단식의 실천

"들쑥날쑥한 단식은 성격만 버린다. 괴로운 기억으로 남게 된다. 간헐적 단식은 평생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실천하는 게 좋다. 편하고, 느긋하게, 차분한 마음을 가지고 실천한다."

저도 상황 상 간헐적 단식인지도 모르고 7년정도를 저녁7시부터 14시간 정도를 속을 비워주는 식습관으로 살아왔는데요. 제 생활, 직장 패턴이 그럴 수 밖에 없는 구조였기에 장기적으로 간헐적 단식을 해올 수 있었던거요. 습관이 들면 힘들게 느껴지질 않아요. 몸이 규칙에 적응을 한거겠지요. 누구든 억지로 간헐적 단식을 본인의 생활패턴을 바꿔가면서 까지 하는건 장기적으로 절대로! 실천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본인 일상에 맞는 최대한 속을 쉬게 해 주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주는 방법을 찾는것이야 말로, 간헐적 단식의 취지에 부합하며, 오래동안 유지 할 수 있는 식습관이 될 것 같아요.



이상... 

내 식습관에 

아~ 이래도 되는구나~

아~ 나쁜것만은 아니였구나...

위로를 주는 책

서른의 식사법 책 리뷰였습니다.



건강관련 뉴스기사들처럼

자극적인 강압하지 않고

편안한 나에게 맞는 

식사법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며,

책 중간중간 건강해 보이는

간단한 레시피들이 소개되어 있어

따라해 보고싶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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