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책 리뷰, 우딴루 저 - a brighter summ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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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책 리뷰, 우딴루 저 - a brighter summer day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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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영화가 재개봉 했을 때

나는 독일에 있어서 

볼 수는 없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꽤 괜찮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고령가소년살인사건




마침 밀리의 서재에서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책이 보이길래

다운을 받고 읽기 시작했는데


4시간으로 

엄~청길다는 영화의 소문보다

책으로는 

생각보다 짧아서 깜짝 놀랐다.


특히 휴대폰 앱으로 보다보니

책의 두께가 감이 오지 않는다.

엄청 긴 장편소설이겠거니... 했는데

문장이 간결하고 

이야기가 흥미진진해서

순식간에 읽혔다.


책의 영어제목은은

A brighter summer day

주인공의 절친인 이 

십팔번으로 부르던

엘비스 프레슬리의 

Are you lonesome tonight 가사 중

a brighter sunny day에서 

따왔다고 한다.


한국 제목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무슨 스릴러 같은데 


영어 제목은

사랑과 희망을 쫒는것 같지만

결국,  보지 못하는

어린 주인공들의 이야기와 

극한 대조를 이루면서

너무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또 그들의

젊음과 격한,

 충동적인 행동 등은

찬란한 강렬한 

더위의 여름이 연상되며

묘하게 어울린다.




시대배경으로는

60년대 대만,

1945년 일본 식민지가 끝나고,

국공내전에서 패한 

장제스의 국민당이 

1949년 대만으로 내려와

정권을 잡고 오래동안 

독재 정치를

하던 혼란의 시기이다.


14살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그들의 가정환경

인물들의 작은 사건들 속에서

러한 시대적 배경

고스란히 드러난다.


읽으면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친구 등이 떠올랐다.





지금부터는 스포가 있어요~

책 읽으실 분은 

절대 읽지 마세요!!






책의 마지막, 

샤오쓰가 샤오밍과 대화 중

샤오밍을 찌를때...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

이걸 말하는구나...하며

헉 했고,


평범했던 샤오쓰가

격한 감정과 순간의 분노로

이러한 비극을 낳은것이

참... 안타까웠다.



마치,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의 엔딩은

 기생충

송강호가 이선균을 찌를때

느낌과 매우 비슷했다.



실제로 그때 있었던 

10대 미성년자 최초의 살인사건에서 

비롯된 소설이라 하는데.. 

그 살인사건의 내막이

이 소설의 전개와 같은지는 

모르겠다.


영화에서는 

엔딩장면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하다.

4시간 길이의 영화를

본적이 없다.


특히 책에서 톡톡튀는

캐릭터의 이 영화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어떻게 노래를 부르는지

궁금해졌다.


4시간이라니...

아무래도 애 둘 키우는 엄마로써

정말~시간을 따로 내서 봐야겠지만

시간이 되면 꼭 보고싶다.


책의 마지막에도

영화의 스틸컷들이 담겨있어

더욱더 궁금하게한다.








마지막으로 

컨닝문제로

학교에 불려온 

샤오쓰의 아버지

학생 과장과 싸우고 

학교를 나오며,

샤오쓰에게 한 말을 적고

포스팅을 마쳐야겠다.


"공부한다는 게 결국 

진리를 깨닫고자 하는 게 아니겠니? 

그다음은 

자신이 깨우친 진리믿으면서 

그에 따라 용감하게 

행동하는것이다.

난 이번 사건을 통해 

네가 충격을 받기보다는 

용기를 냈으면 좋겠구나. 

네 꿈은 네가 만드는 거야. 

노력하기에 달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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