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남편이 너무 좋아하는 수플레 팬케이크를 만들어봤어요. 아이들은 시댁에 주말에 보내서 남편이랑 브런치로 베이킹파우더 없이 보송보송 부풀어 오르는 촉촉한 수플레 팬케이크! 베이킹파우더를 넣지 않고 달걀흰자의 머랭으로 부풀리기에 밀가루의 퍽퍽한 그런 느낌이 없어요. 너무 쉽고 재료도 간단해서 집에 있는 간단한 재료로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최고인 수플레 팬 케이크 ~ 아래 레시피 잘 따라와 주세요~
2인분 위 사진 크기 총 6개 나와요. 각 3개씩 먹으면 브런치로 딱 좋더라고요. 밀가루는 적게 들어가도 달걀이 들어가니 포만감도 있고요. 4인 가족이시면 아래 재료의 양을 두배로 늘려주세요!
재료 소개
밀가루 60g
달걀 3개
우유 60ml
설탕 40g
곁들여 먹을 재료
메이플 시럽 (없으면 꿀)
버터
1. 볼 두 개를 준비해 주시고 각 볼에 달걀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넣고요. 노른자를 넣어둔 볼에, 밀가루, 우유, 넣고 아래와 같이 섞어줍니다.
이렇게 밀가루 볼이 준비가 되었다면 이제,
2. 흰자를 넣은 볼에 핸드믹서로 흰자를 살살 풀어주듯 약하게 섞어줍니다.
3. 위 같이 약간 거품 빠진 맥주 느낌의 거품이 되었을 때 설탕을 넣고 중강으로 믹싱 해줍니다.
막판에 강으로 돌려서 위같이 모양이 잘 안 흐트러지게 흰자 머랭을 만들어줍니다.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 마카롱 머랭이나 다른 머랭처럼 아주 단단해지지 않지만 괜찮아요. 어차피 섞어줄 거니까요.
그래도 머랭 만드실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노른자가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안 되고요. 흰자를 꼭 먼저 맥주 거품식으로 풀어 준 다음에 설탕을 넣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4. 아래와 같이 1번에서 만들어 둔 밀가루 노른자 우유 섞은 볼과 흰자 머랭 볼을 살살 섞어줍니다. (머랭 안 꺼지게요)
준비가 되셨다면
5.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시고요. 중간 불로 아래와 같이 호떡 크기로 수저로 떠서 팬에 올려 노릇노릇 구워줍니다.
아랫부분이 살짝 들어 브라운 해지면 뒤집는데요. 굉장히 부드럽기 때문에 뒤집개 주걱 두 개를 이용하여 양 면을 감싸듯 잡고 재빠르게 휙 뒤집어 줍니다~
반대면도 노릇 해 지면 꺼내어 서빙합니다~
최근에 독일의 바이오 마켓(비오 마켓) Denn's Bio Markt에서 산 메이플 시럽과 함께 먹었어요.
항상 꿀과 함께 팬케이크를 먹었었는데요. 역시 팬케이크는 메이플 시럽이지요!
보기에도 폭신폭신해 보이지요? 퍽퍽함이 전혀 없었답니다. 수플레 느낌~
남편과 세 개씩 나눠 맛나게 브런치 겸 간식을 먹었어요. 아이들이 시댁에 가있는 시간은 둘이서 여유를 즐기긴 하지만, 너무 심심할 때가 많아요. 아이가 없었을 땐 몰랐는 데 있다가 없으니 정말 집안도 한번 정리하면 청소할 것도 없고 음식도 두 접시만 놓으면 되니 너무 간단하고 뭔가 허전~ 심심하네요.
팬 케이크를 먹으면서도 아이들 있으면 엄청 잘 먹었을 텐데 하면서 먹고요. ㅎ 남편은 자기 전에 애들 동영상 폰으로 보면서 웃고 있고 ㅎㅎ 참... 아이들이 있으면 내 시간이 없다 생각 들고 내 시간이 있으면 아이들이 보고 싶고 ㅎ 그러네요.
팬케이크 너무 좋아하는 남편의 바쁜 손 보이시나요? 남편은 이 수플레 팬 케이크를 제일 좋아해요! 근데 베이킹파우더 넣으면 쉽긴 한데 퍽퍽하고 그래서, 그것보다는 좀 더 손이 많이 가도 가끔 수플레 팬케이크를 한답니다.
커피 한잔과 달달한 수플레 팬 케이크로 따뜻한 주말을 보냈어요. 모두들 건강 유의하시고 이 코로나 시기가 어서 지나가면 좋겠습니다.
'맛있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 쉬운 무수분 수육 만들기 (feat. 스타우브 꼬꼬떼 22) (0) | 2020.09.23 |
---|---|
아보카도 샌드위치 만들기 (feat. 10년만에 알게된 남편의 알레르기 진실 ㅠ) (0) | 2020.09.22 |
빵가루 없을때 식빵으로 수제 돈까스 만들기! (백종원 돈까스 소스 짱!) (0) | 2020.09.17 |
메밀 쟁반 국수 만들기~ 막국수 비빔 양념 대박 황금비율! (0) | 2020.09.14 |
말린 무우차 효능! 환절기 목감기에 좋은 차! 마셔보아요. (0) | 2020.09.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