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아기와 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2016년 3월 아기를 낳고 엄마도 적응하고

아기도 세상에 적응하고 한두달은

그렇게 정신없이 뭘 할 생각도 없이

시간이 흘렀지요.

 

 

하지만 아기가 3-4개월이 되면

여유도 좀 생기고

밖에도 좀 돌아다니고싶고

그런 생각이 들게되는데요.

 

 

제가 살고있는 함부르크에서

또, 다른 독일도시에서 살고 있는 엄마들이

아기와 할 수 있는 몇가지 액티비티~

활동들을 소개해볼까해요.

 

 

 

 

 

첫번째로는 Babyschwimmen 입니다.

 

 

아기수영은 독일에서

아기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적 발달을 위해

권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작은 시골마을 빼고 도시중엔

다 Babyschwimmen 하는곳을 찾을 수 있구요.

 

 

인기가 좋은곳은

자리가 엄청빨리 차게되니

거의 임신 막달쯤 예약해 두시는게

가장 안전하지요.

 

 

저는 토요일 아침 10시에 50분씩 8주를 하는

코스를 아기를 출산했던 병원에서 제공하기에 

그곳에 등록했었는데요.

 

 

8명정도의 4-6개월된 아가들과 부모들이 참여해요.

물속에는 부모 중 한명만 아기랑 들어가구요.

 

 

 

 

노래를 부르기도하고 수영하는것처럼

몸을 움직여보기도하고

따뜻한 물에서 아기들이 너무 좋아하지요.

 

 

아기를 위해서는 수영기저귀, 샤워용품, 수건만

준비하면 되구요.

어른도 수영복과 샤워용품 수건 등

준비하면 됩니다.

 

 

 

 

 

 

수영장 실내가 너무 덥기때문에

부모 중 물에 안들어갈 부모도 옷을 얇게 입고

와야 할것 같아요. 사우나거든요 거의 ㅎ

 

 

저희남편이 6번 아기랑 물속에 들어갔고

저는 2번정도 들어갔었어요.

제 가슴까지 오는 얕지만은 않은 물에서

아기가 물 안먹게 잘 안고 있는게

쉽지만은 않더라구요.

 

 

아기 이름을 불러주면서 노래도 부르고

수영 장난감이나 매트 등을 이용해서

아이와 놀기때문에 재미있고

50분이 금방간답니다.

 

 

총 코스 비용이 120유로 였는데

보험회사에서 청구하면

돌려주는 회사가 많습니다. 

 

 

 

 

 

 

두번째는

DELFI, PEKiP 등의 Krabbelgruppe 입니다.

 

 

DELFI는

Denken, Entwickeln, Lieben, Fühlen, Individuell

줄임말인데요.

저는 DELFI는 직접 해본적은 없지만

참여한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기와 놀아주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대요.

노래도 부르고 손가락으로 장난도치고

아기움직임에 따라 움직이고 등등

6주지난 아가부터 참여가능해요.

가격은 주체하는 곳마다 다 다른데

친구는 일주일에 한번 갈때마다

3유로씩 냈다고 하더라구요.

 

 

PEKiP 은 Das Prager-Eltern-Kind-Programm
줄임말이구요.

아기들이 옷을 다 벗고 따뜻한 방에서 움직이며

피부로 여러가지 촉감을 느껴보는게 주라고 하네요.

수업하시는 분이 가르쳐주는 놀이를

부모가 따라하면서 아이와 컨택하는거라구요.

 

 

Krabbelgruppe는

아기들이 자유롭게 기어다니고

부모들이 노래부르면서 하는 활동인데요.

저는 저희동네 교회에서 화요일마다 하는

Krabbelgruppe에 참여 했었어요.

9시반부터 11시까지

아이와 매번 똑같은 노래를 반복해서 불러주고

다른아가들과 장난감가지고 놀고

엄마들은 커피도 한잔 하고

애 자는시간 먹는양 등 정보도 나누고

나름 재미있었어요.

제가 갔던곳은 무료였구요.

가끔 과자같은거나 한번씩 저도 사들고 갔었지요.

 

 

이런 Kurs들이 동네마다 여러개 많은데요.

찾기가 쉽진않아요.

엄마들 입으로 입으로 전해져서 알려지기때문에

온라인이나 이런곳에서 쉽게 코스 정보를

찾기가 힘든데요.

 

 

한군데를 코스를 뚫으셔서(?) 거기서

독일인 친구를 만드신 후

우리동네 다른 코스는 없냐.. 등등

물어보면 될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희 외국인 엄마보단

독일엄마들이 지역정보는

좀 더 많이 알고 있을테니까요.

 

 

저도 그렇게 해서 다른 코스들도

소개받아 방문해보고 그랬답니다.

집 근처에 이런 작은 그룹이 많은데

다 가정집같은데나 교회 소모임실 같은데서

하기때문에 스스로 찾아내긴 쉽지않죠.

근처 교회 홈페이지도 찾아보시는것도

방법이 될것같네요.

 

 

 

 

 

 

세번째는 Babymassage 인데요.

 

 

1주일에 한번 8번에 80유로 였는데요.

물론 많은 보험회사에서 Babymassage 비용도

청구하면 돌려줍니다.

저는 베이비마사지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았던 기억이예요.

 

 

아기들 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눕혀놓고

베이비 오일로 팔 다리 배 등

살살 마사지 해주는건데요.

방을 엄청 따뜻하게 해놓거든요.

히터를 엄청 틀어서

저도 너무 답답해서 숨도못쉬겠고...

아기도 답답한지 계속 찡얼 ㅠ

오일 몸에 대기만해도 울고불고 ㅠㅠ

 

 

다른집 아가들은 너 릴렉스하게

방긋방긋웃으며 즐기더라구요.

저만 우는애 달래다가 오기를 매번 했네요.

집에 와서 시원하게 해놓고

그날 배운 마사지 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살짝 공기가 좀 통하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한 엄마가 엄청 단호하게

창문 문 절대 열지말라고 아기 춥다고

그러는 바람에 정말 찜통에서

저도 찌고 아가도 찌고 ㅠㅠ

근데 오일까지 몸에 바르니

우리 딸은 난리가 났지요 ㅠㅠ

 

 

두번째 세번째 마지막 여덟번째 코스까지

한결같이 울어주었네요. 하... 진땀....

 

 

근데 또 다른아가들은 좋아하는거 보니

아기 성향에따라 다른것 같아요.

15개월 된 저희 아가는

지금도 덥고 답답한거 넘 싫어하거든요.

 

 

 

여튼 아가마다 다르고 보험회사서 돈도 내주니

아기엄마들과 컨택하고 싶고

아기마사지 배우고 싶으신 분은

시도해보는건 좋은것 같아요.

 

 

 

 

 

네번째는 Turnen인데요.

아기체육이예요.

독일은 여러가지 운동을

취미로 많이 어릴때부터 시키는것 같아요.

Turn- u. Sportverein이

자신이 사는 동네이름을 따서 거의 있을거예요.

말그대로 체육 스포츠 클럽인데요.

3살미만의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Turnen 수업이 있어요. 

 

 

 

 

 

 

저희 딸은 10개월 부터 잡고 서고

아직 걷지는 못할때 

클럽회원으로 가입했는데요.

다달이 14.50유로를 내고 있구요.

일주일에 세번 두군데 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리구요.

클럽회원은 주 중 한번이나 세번이나 언제나

본인이 원할때 참가하면 되요.

 

 

부모가 체육선생님의 지시로

체육시설물로 놀이터를 만들어서

아이들을 놀게하는 수업이구요.

 

 

저희 클럽은 첫 3번은 무료로 참관할 수 있어서

3번정도 딸이 좋아하는지 시도해 보고

클럽회원가입을 결정 할 수 있었지요.

 

 

 

 

 

 

3살이 지나면 부모 없이 Turnen을 하는

코스가 있어서 자연스럽게 연결 할 수 있어요.

 

 

 

 

 

저희딸은 Turnen가면 너무 좋아해요.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매달리고

미끄럼타고 외나무다리 걷고

아주 신이나게 놀구요.

다른친구들이 어떻게 하는지 유심히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구요.

 

 

 

 

 

 

저희 아이 유치원 친구들중 3명도

Turnen에 와서 그 엄마들과도 자연스럽게

말 섞기도해서 저도 즐겁구요.

 

 

 

 

 

 

이상 저희 딸이 생후 15개월동안 해왔던

또, 친구로 부터 들었던 액티비티들을

소개해봤는데요.

 

 

이러한 활동이라는게

집에서 갑갑하게 육아하면서

가끔 나도 잠깐 콧구멍에 바람도 넣고

육아 스트레스도 조금 날려버리구요.

또, 다른 독일 엄마들은 어떻게 육아하나

엿볼 수도 있고...

아직 아기가 어리지만 이런 작은 경험으로

다른 아기들로부터 영향받고 배우고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아요.

 

 

이렇게 친구들과 노는 방법을

경험하면서 익혀야 유치원가서도

친구들과 놀이도 잘 적응할 수 있을것 같구요.

 

 

또, 다른 아기와 할 수있는

좋은 활동 정보가 있으면

다른 포스팅에서 또 적어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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