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제가 떡갈잎 고무나무 화분을 하나 들여와서 가지치기 한 이야기를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우리 집에서 요즘 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화분입니다. ^^
거름을 3-4개월에 한 번씩 주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거름을 사야 하나 하다가 커피 찌꺼기로 비료를 대신할 수 있다고 하여 폭풍 검색하며 알아봤는데요. 방법도 아주 간단하더라고요!!
저희 집 커피머신에서 커피를 추출하고 남은 찌꺼기 항상 버려왔는데요. 이번엔 조금 덜어서 건조하기 위해 키친타월 위에 펼쳐두었어요. 필터 커피 내리고 난 찌꺼기도 필터 망에서 꺼내 이렇게 펼쳐놓으면 되어요.
아직은 축축해 보이는 커피 찌꺼기를 이틀 정도 말리면 아래와 같이 마른 흙처럼 됩니다.
저희는 독일에 살아서 하이쭝 위에 올려두었더니 바짝 아주 마르더라고요. 한국도 좀 추워지면 보일러를 틀으니 바닥에 두면 아주 금방 바싹 마를 것 같아요! 이렇게 마른 커피 찌꺼기를 화분에 위에 살살 뿌려주면 됩니다.
저희 집 아이들이 도와주겠다고 나섰어요. 솔솔~ 위에 뿌려봅니다!
귀여운 우리 둘째의 손~ 조심조심 화분아 잘 자라렴~ 하며 뿌려줍니다.
저희 딸도 한 스푼~ 떡갈 고무나무 화분 흙 위에 뿌려줍니다.
커피 찌꺼기는 식물이 좋아하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질소
-
칼륨
-
인
등, 식물이 필요한 성분을 풍부하게 지니고 있다고 하네요. 화학 원소들이 생각납니다 ㅎㅎ
펼친 후 사진은 안 찍었는데 이렇게 두세 스푼 넣은 커피 찌꺼기를 흙 전체에 골고루 펼쳐 주면 끝~ 커피 찌꺼기가 열심히 비료로써 우리 고목나무를 건강하게 해 주기를 바라봅니다. ^^
'함부르크에서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살이] 아이들과 시동생네서 짧은 휴가를 마치고... (가족계획등 잔소리가 없는 시댁식구네) (0) | 2020.10.19 |
---|---|
[독일살이] 남편의 생일케이크를 만들며... (10년이 지나도 아직 적응 안되는 독일 생일 문화) (2) | 2020.10.15 |
식물초보의 떡갈고무나무 가지치기! (저... 잘하고 있는거 맞나요?) (2) | 2020.09.24 |
우여곡절 끝 개봉한 영화 뮬란 보이콧 이유. (너무 좋아하는 뮬란! but 나도 보이콧 참가!) (0) | 2020.09.18 |
가을 느낌 인테리어! 호박 데코로 딸아이방 꾸며주기 (0) | 2020.09.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