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이들만 그런가요? 쿠키 만들기를 너무 좋아합니다. 손으로 조물조물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만들면서 맛있는 스마티스도 한 개씩 주섬주섬 먹고~ 다 만들고 나서 간식으로 쿠키도 먹으니 손도 입도 즐거운 놀이 활동이라 그런가 봐요.
크리스마스 틀은 크리스마스도 아닌데 크리스마스 용품이 나오는걸 너무 싫어하는데요. 아이들이 크리스마스 틀을 너무 좋아해서 눈 딱 감고 꺼내줍니다. 다양한 쿠키들을 더 사야 될 것 같아요.
여하튼 제가 애정 하는 한 반죽으로 초콜릿 쿠키 반, 버터쿠키 반 구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려 합니다. 너무 쉬워서 ~ 설명할 것도 없어요!
일단 재료는요.
- 밀가루 250g
- 버터 100g
- 설탕 80g
- 베이킹파우더 3스푼
- 달걀 1개
- 바닐라설탕 3스푼(없으면 안넣어도 괜찮아요)
오븐 예열 170도
위 재료를 다 볼에 그냥 섞어주세요. 버터는 잘 녹을 수 있게 잘게 잘라서요.
볼에 재료를 다 몽땅 넣고 장갑을 끼고 아니면 맨손으로 마구마구 섞어줍니다.
버터 덩어리가 보이지 않을때까지 잘 섞어 주고요.
이제 반죽을 두개로 나누어 줍니다.
반죽을 두개로 나누어 한 개의 반죽에 우유 반 스푼이랑 카카오 파우더를 한 스푼 듬뿍 넣어줍니다.
저는 벤스도르프의 카카오 파우더를 사용했는데요. 집에서 코코아 타 먹을 때 넣는 초코색 나는 가루가 입자가 작으면 그것을 넣어줘도 괜찮아요.
이제 이렇게 반질반질 해 진 초코 반죽과 버터 반죽을 아이들에게 밀대판에 밀가루 칠을 좀 해서 밀대와 함께 주고 마음껏 놀게 하면 됩니다. ^^ 참! 오븐 예열 170도로 해 두시고요.
꾸미며 놀 수 있게 스마티스도 컵에 넣어 주어요.
아이들은 천천히 하기에 저 많은 반죽을 다 찍으려면 제가 따로 옆에서 속력을 내어 찍어야 합니다. ㅎㅎ
쿠키 만들기는 정말 딸이나 아들이나 다 좋아하는 거 같아요.
모양이 망가졌건 두깨가 안 일정하건 상관없이 자유롭게 만들어보고 모양 내보고 하도록 하는 편이에요.
두 판 정도가 완성되는데요. 첫 판이 채워지면 170도 예열된 오븐에 10-15분 구워줍니다. 오븐에 따라 다르니 10분부터는 타지 않는지 확인하며 노릇해지면 꺼내 주세요.
아래의 다 구워진 쿠키들~
식지도 않았는데 먼저 손이 가는 아들~!
함께 냠냠 먹어봅니다~ 초콜릿 쿠키가 저는 더 맛있는듯해요.
아빠 준다고 남겨서 접시에 담아두는 착한 아이들~
아들딸 모두 좋아하는 쿠키 만들기!
반죽은 하루 뒤에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어도 되니 친구들이 놀러 오는 날 미리 반죽 다 해 두시고 오면 같이 하기도 좋아요. ^^ 육아부모님들 모두 행복한 육아 파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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