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 부산에서 법학과를 졸업하고 바로 지금 남편을 따라 독일로 왔다. 24살 어린 나이라서 그랬을까... 주거지를 옮기는 큰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나의 커리어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든 되겠지...안되면 한국와서 다시 살면되지... 너무 쉽게 생각했다. 남편의 고향 브레멘에 도착해서 일단 독일어 학원을 등록했다. 하루 4시간씩 주5일 수업을 A1코스, A2코스, B1코스, B2코스를 각각 두달씩 들었다. 작은도시인 브레멘에도 불구하고 수업에 한국사람은 나포함 3-4명이나 되었다.
한 반에 총 10명이 같이 들었다.
B1코스를 마치고
ZD시험을 합격했고
B2가 끝나고 나서
C1를 들어야 할지 Test DaF 준비반을
들어야할지 결정해야했다.
한국에서 학사를 졸업했기에
다시 학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고
법학과에 별로 흥미를 못느꼈기에
전공을 이어서
석사를 할 생각도 없었다.
고민이 많았다.
독일대학에서 학위가 있으면
당연히 독일에서 취업하기가 쉽다.
어학원을 다니던 학생들이 다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고있었고
엄마의 권유도 있었고 해서
유학온 셈치고
대학입시를 한번 해 보자고 결심했다.
나이도 한국나이로 26살이였고
독일 대학은 3년 과정이니
졸업해도
아직 서른은 안넘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용기가 생겼다.
Test DaF는 쉽지 않았다.
시험 구성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각 5점 만점
총 20점 만점의 시험이다.
보통의 대학이
각 4점이상
총 16점이상의
어학점수를 요구하였다.
입학 후 첫 1년동안
함부르크로 이사오기 전이라
브레멘에서 함부르크 대학교까지
120km 정도 떨어진 거리를 매일
1시간 반 거리를 기차타고
통학을 해서
육체적으로도 너무 지쳤다. ㅜㅠ
(또 다른 주 강의실 Audimax)
함부르크 대학교는 캠퍼스가 따로없고
일반 주택가에 학교 건물이
가까운 거리로 드문드문 들어서 있다.
같이 공부했던
대학친구들이 말하기를
독일인인 자기들도 70%만 들렸다고...
수업내용이 30%는 자기들도
처음듣는 단어가 많았다고 말했다.
(공강시간 공부하던 함부르크 대학교 안 시립도서관)
3학년 마지막 학기는
세미나와 논문 25장으로
마무리 되었고
감격의 졸업을 그렇게 하게되었다.
상법과 같은 주관식으로
논술로 써야하는 시험에선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로 통과했고
통계나 수학 같은
계산하는 시험에선
높은점수로 통과해서
평균은 나쁘지 않게
졸업할 수 있었다.
이리저리 해서 졸업은 했지만
취업이 문제였다.
다음 포스팅에선
취업에 관한 이야기를 써봐야겠다.
햄스토리의 독일 IT 취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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