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돌 아들 생일이 1월이였어요.
얼마전 네돌 딸아이
3월 생일파티
포스팅도 했었는데요.
인어공주 컨셉으로
친구들을 초대해서
첫 생일 파티를 열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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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돌 아들 케이크는
좀 스페셜하게
만들어 보고싶은 생각에
이런저런 컨셉을
많이 생각했어요.
아들이 요즘 가장 좋아하는것은 뭘까..
생각하다가
Bagger 독일어로 바가는
한국말로는 굴착기인데요.
굴착기, 크레인 등...
요즘 아들이 좋아하는 책과 장난감은
바로!!!!!
공사장에 있는것들입니다.
그래서 나의 소중한 아이디어 친구인
Pinterest 앱에서
Bagger Kuchen
Baustelle Kuchen 등을 검색하여
포크레인 케이크
공사장 케이크의
아이디어를 얻으려 했지요.
그런데 우리집에 있는
포크레인, 트럭 등
장난감과 아주 유사한 것으로
만든 케이크가 있기에
바로 캡쳐하여
이걸로 해야지!
결정했어요!
그래서 완성된 케이크 입니다!
공사판 팻말은
기차놀이 세트에 있는
장난감 도구를 활용했고요.
아이들 장난감,
미니 트럭 등은
쉽게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어
아주 쉬운 케잌이였어요.
재료를 소개하자면요.
일단 요즘 케잌 믹스
한국에도 잘 나오잖아요.
아무 초코 케이크 믹스를
조금 지름이 작은 틀에 구워야
높이 올라오게 되어요.
독일 사시는 분은
저는 Maulwurf 케잌미슝을
사서 구었어요.
나중에 흙처럼
파야하니까요.
다 구어진 케이크에
녹인 초코렛으로
외벽 붙이는 본드라
생각하시고
녹인 초콜렛을 바르고..
그 옆에
킷켓으로 둘러주세요.
그리고 원하는 느낌이나게
케잌을 흙느낌나게 파주세요.
킷켓 사이로 흙(?)이
흘러나오게 하면
더 사실적인 연출이 가능합니다.
사실 말 그대로
생일 케잌 컨셉이 공사판이라
뭘 실수해도
그렇게 티가 나지 않더라구요. ㅎㅎ
신랑도 같이 만들었는데
하리보 달팽이 줄 같은걸 펴서
땅속 케이블 연출을 할때
아주 특히 즐거워했어요 ㅋㅋ
딸도 동생 낮잠잘동안
만들면서 열심히 도왔답니다.^^
돌맹이 모양 초콜렛들을
함께 올려주니 사실감있고
재미있는 케잌이 되었어요.
이렇게 똑같이 안하셔도
공사장 하면 떠올리는
여러가지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많을것 같아요.
단.. 색은 좀 맞춰주셔야
너무 지저분해 보이지 않아요 ^^
초코 잔뜩 묻힌채
웃는 둘째~
아들은 여러 선물도 뜯어보며
두돌이면 이제 선물도 알고
그날 본인이 주인공 인 걸
좀 알더라고요. ㅎ
두플로 경찰세트도 받고
아빠와 바로 집에있는
모든 두플로들
다 꺼내서
거실을 초토화 시키며 놀았답니다.
공사판 케이크는
포크레인과 트럭 등을
꺼내고 나니
아들은
스마티스와 초코렛만
쏙쏙빼서 집어먹었고요.
케이크는 흙더미로
가루가 되어.. 식탁을
초토화 시키더라고요.
공사판 생일 컨셉 답게...
거실, 식탁 모두
초토화 되는
우리 둘째의 재미있는
두돌 생일이였어요.
세 돌 때는 또
어떤것을 흥미있어 할지..
어떤컨셉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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