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자연분만한 출산 두번째 이야기: 신생아 황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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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육아하기

독일에서 자연분만한 출산 두번째 이야기: 신생아 황달

2017.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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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한것까지는 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지요?

첫 아이라 모든것이 낯설고 힘들었지만

출산하고 나서는 더 힘들거라는것을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ㅎㅎ

아기가 너무 이쁘고 아기를 보면서

웃고 행복하지만 이리저리 내 몸은

성치 않은데 이것저것 시도하는것들은

모두 난생 처음 해보는것들이라

서툴고 어려운 나의 출산 후 이야기!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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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기 낳고 

두세시간 있다가

이동침대에 누워서

분만실에서 나와서 다시 입원실로

들어갔어요.

 

 

 

 

PDA 무통주사를 맞았던 터라

압박스타킹을 신고

소변줄을 꼽고있어야 했어요.

하반신에 감각이 없었기 때문이죠.

 

 

이보프로핀도 6시간 마다

한번씩 먹었으라고 하고

먹은것도 종이에 일지처럼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나서 바로 모유수유

연습을 했습니다.

 

 

모유수유 연습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써볼께요.

 

 

간호사 분들께서

너무 친절하게

제 상태를 물어보시고

남편과 저에게

아기 기저귀 가는 법도

천천히 다 가르쳐 주셨어요.

 

 

모든것이 다 처음이고

너무 조그마한 아기라

안고 기저귀 갈고

옷갈아 입히고 하는것들이

모두 조심스럽고

서툴렀지요.

 

 

병원에서 나오는 밥은

친정엄마랑 남편이 먹구

 

 

 

 

 

 

저는 엄마가 매끼 미역국과

반찬을 맛있게 먹었지요.

친정엄마 밥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ㅠㅠ

 

 

 

 

 

 

 

 

아기낳고 이틀째 되는날

소변줄을 빼고

간호사의 도움으로 화장실도

천천히 가고 조금씩

걸으라고 말해주셔서

 

 

병원 휴식실까지

아기를 아기침대에 놓고

밀면서

친정엄마와

천천히 병원 내부를

걷는 연습을 했지요.

 

 

 

 

 

 

셋째날이 되던날

아기 검사를 한다고

발뒤꿈치에 바늘을 콕 찔러

피를 조그마한 통에 묻혀 갔어요.

 

 

그런데 몇시간 뒤 오시더니

아기가 황달기가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겉으로 봐서는 아기가 전체적으로

아직 불그스름하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구별이 안갔어요.

 

 

빌루루빈 수치가 18이상이면

황달로 이야기하는데 17이라고

황달치료가 필요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SF영화속에나 나올법한

요상한 통을 입원실에 들고오시더니

아이의 눈을 가리고

거기에 넣어서

파란 불빛 아래에 아이를 4시간 넘게

두며 황달치료를 하였지요.

 

 

 

 

그러고나서 또 발뒤꿈치에

바늘로 찔러 혈액을 가져가고

몇시간뒤 오시더니

15.8로 떨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황달치료로 인한

일시적으로 떨어진 것 일수 있으니

4시간 쉬고 4시간 통에 넣어두고

이렇게 반복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출산 4째날

아기의 발달검사 U2를 해서

통과되면 퇴원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거기에는 황달기, 여러 아기상태,

몸의 반응여부 등 여러가지를 체크 하시고

퇴원가능을 소와과 의사선생님께서

판단하셔요.

 

 

옆 진료실에

소아과 선생님이 아기를

이리저리 관찰하고

아기 수첩에 U2 페이지에

도장을 꽝 찍어주셨어요.

 

 

그 옆 진료실에서

저는 제 상태도 검사받아야했죠.

산부인과 선생님께서

회음부의 아물은 상태

대소변 여부 등을 물어보시고

최종 퇴원가능하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정말 집에 가고싶었답니다.

어서가서 아기에게

아기 방도 구경시켜주고

아기 모빌에 눕혀도 놓고싶고

예쁜 꼬까옷도 입혀보고 싶었구요.

 

 

남편이

퇴원을 위해

차에 고정시킬

막시코지 아기바구니를 들고

아기 이불 등을 들고

병실로 왔어요.

 

 

우리집에서 병원까지 500미터 정도

되는 거리지만

 

독일에서는 무조건

신생아 카시트 없이는 이동을

하지 않죠.

조그마한 아기를

카시트 신생아용 바구니에

태워서 3월의 아직은 쌀쌀한 바람에

이불로 꽁꽁 덮어

차에 태우고 집으로 왔어요.

 

 

황달수치는 완전히 떨어지진 않았지만

위험한 정도는 아니기때문에

방문 Hebamme (산후조리 해주시는 분)께서

집으로 오시면

아기 상태를 더 관찰 해 주시기로 했지요.

 

집에와서 밝은데서 보니

아기 눈 흰동자가 조금 황색을 띄었었어요.

 

 

헤바메께서 퇴원 다음날 집에 오셔서

관찰 해 주셨는데

아기를 햇빛에 무조건 둬야된다고

그래야 좋아진다고 해서

아기침대를 창가에 놓고

계속 태양열을 쐬어 주었지요.

 

 

 

 

 

완벽히 눈흰자 색이 하얗게 될때까지는

한달이 걸리더라구요.

 

 

출산 후 모유수유 시작하며

경험했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 해볼께요.

 

 

출산하신 모든 엄마들

조리 잘 하시구요.

아기와 행복하신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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