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거주/체류 중 OTP 분실 혹은 고장,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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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이야기

해외거주/체류 중 OTP 분실 혹은 고장, 방법은?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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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OTP 분실 혹은 고장 시, 해외거주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해외에서 체류중, 혹은 거주자의 경우, OTP를 잃어버렸거나 OTP 가 배터리 수명등의 이유로 고장이 난 경우는 직접 다시 발급받으러 귀국을 하거나(좌절....), 대리인에게 위임을 해서 다시 발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독일에 거주중인데요. KEB 하나은행에서 2016년에 발급받아 독일에서 세달에 한번꼴로 사용했던 OTP가 갑자기 켜지지 않는것입니다. 아마도 배터리가 수명을 다한것 같았어요. 세달에 한번 꼭 OTP를 사용해 계좌이체를 할 일이 있는데 너무 황당했지요. 하나은행에 독일에서 고객센터로 전화를 해서 물어봤어요. 해외에서 하나은행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 땐, +82-42-520-2500 번호를 사용하면 되더라고요. 저는 스카이프에 충전해둔 돈이 있어서 스카이프로 저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요. 여튼 위에 적은 저 두가지 방법밖에 없다고합니다. 코로나로 한국 갈 계획은 아직 없으니 남은 방법은 대리인에게 위임을 해서 대리인이 OTP를 발급받아서 저에게 다시 독일로 보내주는.. 세상 번거로운 방법이였지요.

세상 번거러운 대리인에게 위임방법 적어보아요!

해외에서 대리인에게 (한국으로) 보내야 할 준비할 서류는 일단,


1. 위임장(해외체류자 전자금융용) 원본!


2. 위임자(본인) 여권 사본


3.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발급한 본인의 출입국사실증명서



1번 위임장은 프린트 해서 작성 한 후 영사관이나 하나은행 해외영업점에 가셔서 확인을 받아야 합니다. 아포스티유 협약에 가입 된 국가에서는 영사관에서 아포스티유를 받아서 위임장 원본 그대로를 한국으로 보내야 합니다. 아포스티유 협약 가입 국가 여부는 여기를 클릭 해 주세요. 

그런데 영사관에 갔더니 제가 1번 다운받아서 프린트해서 작성한 하나은행 위임장은 필요없고 영사관에서 공증해주는 위임장을 다시 작성해서 공증해야한다고 해서 영사관에서 받은 위임장을 다시 작성했어요. 위임사항은 KEB 하나은행 OTP 재발급, 보안카드 발급이라고 적었고요. 영사관에 여권이랑 비자는 필수로 들고가셔야 합니다. 공증비 1.8유로 들었어요.

저는 다행이 함부르크 대 도시에 살아서 영사관이 가까워 아포스티유를 쉽게 받을 수 있엇지만, 영사관 멀리 사시는 분은 정말 번거롭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3번 출입국사실증명서는 위에 저 링크에 들어가시면 신청하고 공인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했더니 온라인으로 바로 발급이 되어서 편했어요.


저는 혹시 몰라 저 세 서류와 통장사본도 한장 같이 동봉하여 저의 대리인 친정엄마에게 보냈습니다.


이제 이 서류를 우편으로 받은 대리인이 대리인 신분증을 들고가서 은행에서 OTP 재발급 받으러 왔다고 하고, 금융서비스신청서를 작성하셔서 OTP를 재발급받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발급받은 OTP를 다시 해외에 살고 있는 저에게 우편으로 보냅니다. 저는 그게 번거러워서 엄마에게 보안 카드로 만들 수 있으면 만들어 달라고 했어요. 그럼 사진으로 찍어서 저한테 보내주면 되니까요.

그래서 OTP대신 보안카드를 재발급 받았습니다. 대신 보안카드를 사용하게되면 일일 한도 3천만인거 알고계셔야합니다. 3천만원 이상 거래가 잦으실 계획이라면 OTP 발급 받으셔야해요.



해외에 살고있기에 이런 문제가 있으면 복잡해 질것을 알기에 유의하며 지내왔는데 OTP 배터리가 나가서 못쓰게 될 경우는 생각 해 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제가 직접 한국에 가면 꼭 보안 카드나, 배터리 걱정없는 다른 보안매체를 발급받을 생각입니다. 해외살면서 은행일이 항상 골치아프고 복잡한것 같아요. 보안강화를 위해 필요한 일이지만,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해외거주하는 사용자를 위하여 보안도 철저하면서 편리하게 업무처리할 수 있는 신 기술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친정엄마 없으면 어쩔뻔... 보안카드 해외에서 재발급 받은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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