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독일에 거주 중이지만 한국 가면 꼭 신용카드가 있어야 어린이 놀이공원이나 음식점에 할인되는 것이 많아서 일반적으로 신용카드 하나는 가지고 있는데요. 코로나로 언제 한국을 들어갈지도 불명확하고, 연회비도 있고 하여 (연회비는 한 달에 얼마 이상 사용하면 없긴 한데 여기서 한국 카드를 사용할 일이 없어요.ㅠ) 삼성 카드를 해지를 했어요.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려나 어쩌나 했는데 그런 거 하나 없이 전화 한통으로 간단하게 해지가 되더라고요. 해외에서는 +82 2 2000 8100 번호로 전화하여 상담원 연결을 했어요. 저는 스카이프에 5유로 정도(7000원) 넣어두고 한국으로 걸 때는 스카이프로 전화 겁니다. 1분에 0.024유로이니 33원 정도로 싸요. 10분을 통화해도 330원. 한국 관공서나, 서비스센터 등 한국 유선으로 전화 걸 일이 가끔 있어서 5유로 정도 넣어두면 오래오래 사용합니다.
폰번호를 물어보시는데 한국에서 그때 등록할 때 했던 폰 번호는 알뜰폰이라 반납하고 독일로 돌아왔었기에 폰번호도 모르고 그랬는데, 괜찮다며~ 카드 번호 물어보시고, 카드 대금 출금되는 계좌 번호 물어보시고, 대금 매 월 출금 날짜 물어보셔서 말씀드렸더니 간단하게 본인 인증이 되었어요. 아마 독일이었으면 도와주려는 것보다는 폰번호 없으면 안 된다~ 뭐 없으면 안 된다~ 직접 여권 들고 와라~ 이런 대답을 들었을 거예요.
분실했을 때도 +82 2 2000 8100 저 번호로 전화해서 바로 분실 신고하면 된대요. ^^ 독일의 "판매자가 왕이다" 서비스에 길들여져 있다가, 한국 상담원의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어서 코로나 끝나고 한국 귀국 편하게 하시길 바란다"는 인사까지 듣는 세상 친절한 상담전화를 하고 나니 ㅠㅠ 더 고국이 그립고 그렇네요. 저도 "상담원님, 너무 친절하게 상담해 주셔서 감사해요! 항상 건강하세요~" 오지랖 인사까지 건네며 전화를 끊었어요. ㅋ
해외 거주 오래 하면서 늘 한국에 있는 나의 정보, 나의 문서 등 말끔히 처리하려고 노력해요. 안 쓰는 건 다 해지하고 내가 관리할 수 있는 건 안전하게 관리하고요. 보이스 피싱 이런 사례가 너무 많으니 ㅠㅠ 늘 제가 가입된 것들 금융 관련 계좌들 독일에서도 접속하면서 확인해서 활성하려고 합니다. 안 사용하는 건 과감히 해지!! ㅎ 다들 피싱 사례도 조심하시고 늘 안전하게 관리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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