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독일어 단어 이야기 - 일상에서 쓰이는 예쁜 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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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이야기

예쁜 독일어 단어 이야기 - 일상에서 쓰이는 예쁜 말들

2020.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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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첫 독일로 향하는 비행기에서 바라본 독일 하늘 독일어를 열심히 처음 공부하며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요. 영어에 비해 한 단어가 길기도 하고 외우기 힘들지만 가끔 예쁜 독일어 단어도 있어서 독일어 공부하며 제가 좋아한 단어를 나열해볼까해요. 함께 예쁜 독일어 단어들 보며 독일어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독일하늘


Liebe [리베]

사랑

사랑을 따라 지구반대편으로 거주지를 옮겨온

저에게 가장 의미있고

발음도 너무 예쁜

리베라는 단어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단어에요.




niedlich [니들리히]

귀여운

사전찾아보면 귀엽다는 말이 

süß 쥬스

로 많이 나오는데요.

작고 귀여운 꼼지락거리는듯한 귀여움에

독일사람들은 niedlich를 많이 써요.

그래서 보통 아기들에게 많이쓰지요.

오글거리는 감정표현 잘 안하는 독일사람들이

가끔 wie niedlich를 이야기할때의

그 표정과 친절함이 좋아요.




nett [넷]

친절한

이라는 단어도 저는 예쁜것같아요.

독일 사람들이 고마워 말 대신

Du bist nett. 이라고 쓰기도해요.

한국에서 착하다라는 단어를 많이 쓰잖아요.

걔 착하다. 걔 괜찮다. 



이런 이야기에 맞는 단어가

바로 nett인데요.

이것도 제가 자주쓰기도 하고 

좋아하는 예쁜 독어 단어입니다.



toll [톨]

멋진

이 단어도 제가 다른 포스팅에서도 적었는데

제가 좋아하고 자주쓰는 단어입니다.

Toll! 이라고 한 단어로 말하면

요즘 한국말로 "와 멋지다" "쩐다 ㅋ"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는데요.

내가 어떤 의견을 제시 했을때 상대가

Das klingt toll. 그거 괜찮게 들린다!

라고 한다면 기분이 좋겠죠.

물론 저도 상대방이 뭘 하자고 제시하면

Ja, das klingt toll. 이라고 맞장구 칩니다.

상대방을 기분좋게하는 단어

toll도 제가 좋아하는 단어입니다.




Moin! [모인]

안녕! 

이라는 단어인데요.


독일어 처음 배울때 우스갯소리가 있죠.

Guten Morgen, Guten Tag, Guten Abend을

열심히 달달 외웠더니

빵집 주인이 Moin 해서

그때부터 독일어 책을 덮었다고요 ㅎㅎ

책에서는 잘 가르쳐주지 않는 Moin 이라는 단어는

북독일에서 거의 쓰이는 은어? 같은겁니다.

편한사이에서 거의 쓰고

그냥 저냥 알고지내는 이웃이나 눈인사하듯

Hallo 대신 Moin 을 씁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상점에서도 주인이

손님에게 Moin 하기도 합니다.

Hallo는 기분나쁜 표정으로 할 수있는

안녕이라면, Moin은 기분좋은 상태에서

반가운 표정으로 하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Moin 이라는 단어의 인사가 좋아요.



schlau [슐라우]

똑똑한

이라는 단어도 제가 좋아합니다.

이것도 상대를 기분좋게 해주는 단어로

독일사람들이 

Du bist schlau.

라고 말할때 그 특유의 무뚝뚝하게 상대를 칭찬하는

표정이 떠올라 기분이 좋아집니다.

내가 어떤사건을 이렇게 이렇게 해결했다는 

이야기를 하거나

상대가 뭘 물어봤을때 "그럼 이렇게 해보는건 어때" 하고

내가 제안이나 조언을 했을때

Du bist schlau. 역시 넌 똑똑해.

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요.

그거 좋은 생각이다~와 비슷한 늬앙스지요.



저도 많이 쓰는 표현이에요.

내가 이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을때 독일친구가 여기에 나와있다고

링크를 주거나 해답을 제시해 알려주면

Haha!! Du bist schlau.

하하.. 넌 역시 똑똑해 (고마워가 숨어있는)

라고 말하지요. ^^


probieren [프로비어렌]

시도하다, 해보다

저의 독일에서의 삶이 바로 저 단어인것같아요.

probieren

한번 해보는거에요.

거창하게 도전하는 뜻이 아닙니다.

안될수도 있지만 해보는거죠.

독일에서 모든삶의 하나하나가

프로비어렌의 연속이였습니다.

독일어를 몰랐을땐

혼자 집에서 택배를 받는것도

probieren 이였고요.

마트에 장을보고 계산을 하는것 조차도

 작은 긴장감으로 probieren 이라 할 수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그것들은 machen이 되고

조금씩 더 큰 도전들을

probieren 하며 살게되었습니다.

그 작고 무수히 많은 프로비어렌이 없었다면

늘 그자리에 머물러있었겠지요.

아마 독일에서의 나의 삶 뿐 아니라

모든 삶이 서툰것들을

낯선것들을 probieren 하며

나아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리스크가 있는 Abenteuer (모험) 보다

저는 아니면 말지 라는 심정으로 

한발자국 앞으로 내딛어보는 probieren 이라는

단어가 더 좋네요.





이상 제가 좋아하는 독일어 단어.

독일에서 듣기 좋은 단어.

발음도 예쁜 단어들을 몇개 적어보았어요.


어려운 독일어 공부!

작은 기쁨들을 찾으며 

한걸음씩 성장해나가고싶네요!


에쁜 독일어 단어 시리즈2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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