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린나이에 독일로 시집와서
요리의 '요'자도 모르던 시절
나의 요리 스승이시던 헬렌 아주머니의 블로그
http://sweetsouffle.blog.me/ 가
2015년 어느날 부터 전혀 업데이트가 되지 않기 시작했다.
상세한 조리법과 실패하지 않게
적어두신 팁들은
한국음식 및 서양음식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 말이다.
요리 잡지나 다른 블로그에 쓰여진 레시피를 따라하면서
큰 재미를 느꼈고 조금씩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직도 헬렌 아주머니의 요리 레시피와
예쁜 음식 데코가 그리워
한번씩 그녀의 블로그를 뒤적뒤적 하기도 한다.
가끔 광고전단지에 끼어서 오는
Hello Fresh 무료 사용쿠폰을 생각없이 버리다가,
그 날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냥 홈페이지에서
무료 요리박스를 신청하게 되었다.
2인 세끼 요리박스를 신청 날짜의 2주정도 뒤에
배달오게 주문 할 수 있는 무료 쿠폰!
2주뒤에 도착했고 2인분의 세끼 요리 재료와
레시피가 박스에 들어있었다.
신선한 채소와 고기들이
상하지 않게 잘 포장되어있었고
아이스팩이나 포장백들은 모아서
Hello Fresh에 재활용하도록 우체국에
무료로 전송 할 수 있었다.
실제로 귀찮아서 한번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
만약 재활용 포장백을 몇번 보내면
5유로 쿠폰이라도 보내 주거나 하는 시스템이였다면
귀찮아도 열심히 모아서 재활용으로 보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재료들이 거의 bio제품으로
배달되어 일주일에 세끼는
건강한 음식을 차려 먹는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고,
새로운 식재료를 어떻게 다루는 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다.
마트가면 항상 사는 식재료만 사는 경향이 있었는데,
어떻게 먹는지 몰라서 못먹었던 식재료를
Hello Fresh 배달을 통해 접할 수 있다.
특이한 식재료나 제철 식재료의 경우는 효능이나
그를 이용한 다른 레시피도 간단히 적혀있어
마치 잡지를 읽는 기분도 준다.
또, 딱 2인분 세끼의 양만 배달되어 오기에
남아서 버리는 식재료가 없다는 장점이있다.
1년 넘게 지금 Hello Fresh를 1주일에 한번
배달시켜 요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오늘뭐먹지 딜리버리를
옥션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들었다.
여튼 Hello Fresh의 요리 중 만족스러웠던 요리들도
<맛있는 이야기> 이 카테고리에 소개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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